[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의장을 맡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99%로 본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주변 인물들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고 51%의 득표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호남 득표 전략에 대해 “지역발전공약보다는 인재등용과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이란 진심이 통할 때까지 호남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최근 한국 민주화에 많은 역할을 한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얼마나 표에 영향을 줄 것이냐를 따지는 것은 작은 계산이다. 국민대통합의 관점에서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함께 간다는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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