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결의안이 통과됐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체회의를 개최해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문방위는 566돌 한글날을 맞아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정부가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한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해진 새누리당 간사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독창적 문자로, 우리 민족의 발전근간이고 가치가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를 통한 한글 교육 열기가 확산하고 있고 유네스코에서도 훈민정음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민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공휴일 증가에 따른 문화‧여가 부문에서의 경제효과도 1조 8천억 원가량에 달할 것”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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