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희 총재가 통일교세계본부 대성전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 추모 지도자 특별강연회’에서 문선명 총재의 승공운동에 대해 집중 설명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통일교가 5일 통일교세계본부 대성전에서 지난달 3일 성화(별세)한 고(故) 문선명 총재를 추모하는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통일교는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그동안 가려졌던 문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올바르게 조명하고자 특별강연회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특별강연회는 1957년 당시 육군 소령 신분으로 통일교에 입교해 55년 동안 문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한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총재가 강사로 나와 ‘문선명 총재, 그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보희 총재는 문 총재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을 가장 사랑한 분이며 승공운동을 전 세계에 전개하신 분”이라면서 “문 총재님은 메시아라는 칭호 때문에 일생을 고난과 핍박, 외로운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문 총재의 업적 중 ‘승공운동’에 대해 집중 설명을 했다. 박 총재는 “30만 명이 운집했던 1976년 미국 건국 200주년 기념 워싱턴 모뉴먼트 광장 집회에서 문 총재님은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상은 하나님 주의다. 다음 대회는 모스크바에서 한다’고 선포했다”며  “당시 통역을 한 나는 잠시 충격에 빠졌었다”라고 그때의 심정을 밝혔다.

덧붙여 “문 총재님은 나에게 워싱턴타임즈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 분은 이(워싱턴타임즈)를 토대로 세계언론인연합과 세계평화정상회의를 만들어 매년 세계 대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그들을 활용해 소련 모스크바에 평화적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며 “문 총재님은 1990년 언론인 1000여 명과 전‧현직 국가원수 30여 명을 이끌고 소련을 방문, 고르파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공산주의는 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라고 증언했다. 

박 총재는 “문 총재님이 고르파초프를 만나기 5년 전인 1985년 세계평화교수협의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회의를 열고 공산주의 종식을 선포했다”며 “이 일 또한 문 총재님의 지시에 따라 행해진 것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교는 앞으로도 문선명 총재 추모 특별강연회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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