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장병 한 끼 2051원 (뉴시스 자료사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군 장병 1인당 한 끼 급식비가 겨우 2000원을 웃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서울시 중학생 한 끼 급식비보다 1000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군 장병 1인당 1일 급식비는 6155원으로 한 끼 당 2051원이다.

반면 올해 서울시 초등학생 급식 한 끼 단가는 2580원이고 중학생은 3250원으로 장병 급식비는 이보다 각각 1199원, 529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에 비해서도 국군 장병의 급식비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미군 급식비는 한 끼 당 3795원으로 국군보다 1744원이 더 많다.

2013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장병 급식비 인상률을 4.5% 반영해 1일 급식비는 277원 인상, 1끼 급식비는 92원 인상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군 장병의 사기를 좌우하는 급식문제 해결은 국방의 최우선과제”라며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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