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조현지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민심을 바쁘게 챙긴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중앙선대위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추석 민심과 민생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 대통합이라며 선거 과정부터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국민 대통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핵심 키워드를 우리가 마음에 새기면서 선거를 치러 나가야 한다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故 전태일 열사 등 민주열사와 인혁당 피해자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문 후보는 인혁당 사건 피해 유가족들을 만나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만 사과로 끝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문 후보는 정권교체 후 과거사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정권교체 이후에 참여정부 때 다 마치지 못했던 이 과거사에 대한 정리 작업들, 마무리할 것 약속을 드리고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측에서 의지만 가져준다면…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근무하는 택배 업체 ‘총알탄 택배’를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노인 빈곤 문제는 “OECD 어떤 국가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돼도 풀어야 한다”면서 또다시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대선 후보들이 다 같이 함께 모여서 합의를 통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반드시 지켜지는 그런 공통 합의를 만들면, 이 문제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 아니겠는가.”

대선주자 3인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통해 정책과 도덕성을 검증받게 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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