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천시는 지난 8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사올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자매도시 마닐라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 적십자사 인천지사를 통해 해외긴급 복구지원성금 2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26일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는 마닐라시장을 대신해 루이스 크루즈 필리핀 대사가 참석했으며 송영길 인천시장, 황규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김상윤 국제관계대사, 유병윤 국제협력관이 함께했다.

송 시장은 전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심각한 자연재해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닐라시 수재민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성금 지원 취지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시에서는 인천시의 온정어린 손길이 이 곳 수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닐라시는 태풍 ‘사올라’로 인한 홍수 사태로 5만 1956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산사태와 주택 및 주요 인프라 침수 등으로 한때 도시 기능이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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