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1000여명 ‘발만 동동’

[천지일보=이솜 기자] 29일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인천 지역의 4개 항로가 여객선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귀성객 1000여 명의 발이 묶여버렸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서해 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 13개 항로 중 인천~난지, 인천~연평, 덕적도 진리~울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 중에서 인천~백령 항로는 총 3척의 여객선 중 2척의 운항은 중단됐으며,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급)만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랑주의보로 이같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고향 방문을 위해 여객선을 이용하려던 귀성객 1000여 명의 발길이 묶였다.

인천항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때문에 오늘 운항이 중단된 것이라며 내일도 일부 항로가 통제될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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