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은 서울 등지에 있는 외국인학교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브로커를 통해 외국 국적을 허위로 취득한 혐의로 학부모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복수의 외국인학교에 추가로 원서를 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외국인학교는 기존 3곳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외국인학교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학부모에게 서류를 위조해 돈을 챙긴 혐의로 유학원 및 이민알선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부모 소환조사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학부모 20여 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말까지 50여 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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