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계에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요한계시록 연구가 이루어지는 등 계시록을 알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교회가 평신도들에게 요한계시록 교육을 등한히 했다는 점을 돌아보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무장시켜 교회를 이단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담겨있다.
그동안 본지는 기독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금까지 목회면을 통해 신앙인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난해한 내용들을 주제에 따라 각 교단의 답변(교리)을 들어봤다.
그 결과 성도들의 신앙적 분별력을 갖게 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독자들의 많은 성원과 요구에 의해 금번에도 말세를 살아가는 신실한 신앙인들의 길잡이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자 더 깊고 난해한 질문을 각 교단에 던져 목회기획 II로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하나님과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인정하는 모든 교단의 목소리를 실어 성도들이 한눈에 보고 깨달아 올바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눈 뜬 자는 볼 것이요, 귀 있는 자는 들을 것이라는 말씀처럼 잘못된 해석과 풀이가 난무하는 시대에 바로 깨달아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 ⓒ올댓뉴스

 

예수님 신부 자격을 소유한 자와 상실한 자의 차이

예장합동정통 이춘석 목사

결론부터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아는 성도는 예수님 신부의 자격을 소유한 자이고 계시를 모르는 신자는 신부의 자격을 상실한 자이다.

요한계시록은 다시 오실 재림주의 중심으로 기록된 말씀이다.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했다(마 25:1~10 참고).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10절에는 미련한 자들이 사러 간 동안에 예비하였던 자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고 했다.

계시의 말씀을 받는 자 밖에는 알 사람이 없다고 했다. 하나님의 비밀은 신부의 자격을 갖춘 자 외에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계시록 2장17절에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바른 성경 계시관 아니면 계시 아는 것 땅과 하늘 차이

바른복음성경연구원 옥정남 목사

요한계시록 1장1~3절에서 사도 이오안네스는(요한은) 계시록의 전달과정을 정확하게 말하였다. 그 과정은 하나님(계시 작정자) → 이에수스(예수)님(계시 받은 자) → 천사(계시 전달자) → 이오안네스(요한)(계시 기록자) → 종들(기록된 말씀 해설자) → 교회 신자들(말씀 듣는 자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계시 받은 자’는 이에수스(예수)님이시며 천사는 계시 전달자요 이오안네스는(요한은) 전달 받은 계시를 기록한 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신구약 성경에 계시를 전달 받아 기록한 40여명의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로 전달 받은 계시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벧후 1:21) 기록한 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계시의 말씀들을 낭독하고 해설하여 가르치는 종들도 마찬가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해설하여 가르치고, 듣는 신자들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들으면 성경에 기록된 본래의 계시의 말씀을 바르고 확실하게 가르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계시 받은 자라고 하면 그 자신을 다른 사람과 특별히 구별지어 신성화하는 의도의 말인 것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전파한 많은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자신을 다른 백성보다 특별화 또는 신성화하여 자기에게로 오라 하지 않았고,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하였으며, 신약시대에도 신약성경 계시록까지 계시 종결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 받아 예언하는 예언의 은사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이 자신들을 다른 성도들과 특별화하지 않았던 것이다(성경 완성 후 예언의 은사 폐지됨 - 고전 13:8).

중요한 것은 사도 페트로스(베드로)는 날이 새어 샛별이 떠오르기까지(주님 재림 때까지-계 22:16)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는 것이 옳다고 하였으며(벧후 1:18~21), 사도 파울로스(바울)도 “기록되어진 것을 넘어가 생각하지 말 것을 우리들에게서 너희들로 배우게 하려는 것인즉, 너희들이 서로 대적하여 한 사람에 대하여 우쭐되어 있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 4:6 ← 헬라어 직역 성경)”고 하였으니 그처럼 주님으로부터 많은 계시를 받은 사도 파울로스(바울)도 성경에 기록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았고 모든 믿고 있는 자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것이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가 계시를 받은 자라 하여 계시를 안다는 것과 바른 성경 계시관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성경에 기록된 계시를 정확하게 아는 것과는 땅과 하늘 차이이다.

 

 

계시를 받아 하나님과 보내신 자를 알아야 영생할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지연 강사

계시를 아는 자와 알지 못하는 자의 차이는 천국과 지옥이며 또 영생과 영벌이다.

구약 이사야 29장9~14절의 묵시는 천상천하에 아는 사람이 없었고,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면 그 묵시대로 이루는 것이었다(합 2:2~3). 이룰 때는 하나님이 인자(人子)에게 열어 보이고 먹여 준 후 사로잡혀 있는 선민에게 가서 전하게 하셨다(겔 1~3장, 마 15:24).

신약의 요한계시록 5장의 일곱 인으로 봉한 계시 책도 천상천하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 계시 책도 이기신 예수님이 그 일곱 인을 떼시고(계 6장, 계 8장) 열어 보이시고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먹여 주시고(계 10장), 요한계시록 13장의 사로잡혀 있는 자들에게 전하게 하셨다.

구약의 묵시(책)는 구약을 이루는 책이요, 새 언약(신약)의 계시 책은 신약을 이루는 책이다. 이 책을 여는 자도 한 분이요, 받아 읽는 자도 오직 한 분이다. 이 외에 안다고 하는 자는 모두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들(겔 13:2~7)이다. 계시가 열리는 때는 초림 때도 재림 때도 주가 오시는 (종교)세상의 종말 때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안다 하고 공경하나, 참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 초림 때 유대인 목자들이 하나님이 자기들의 아버지라고 할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가 아니고 마귀가 너희 아버지다(요 8장)”라고 했으니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었다.

오늘날도 이와 같다. 요한복음 1장1절에 말씀이 하나님이라고 하셨으니, 말씀을 모르고 어찌 하나님을 안다 할 수가 있겠는가? 요한계시록 22장18~19절에 기록되기를 계시록에 기록된 예언을 가감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재앙을 더한다 하였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11장27절에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다”하셨고, 요한복음 17장3절에는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다”라고 하셨다.

신앙의 목적인 영생의 소망을 진정 바란다면 하나님과 그 보낸 자를 알아야 하며, 알 수 있는 방법도 계시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오늘날도 요한계시록 10장의 사도 요한격인 이긴 자를 통해 예수님의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참으로 예수님과 하나님을 아는 자가 없다.

이 말은 참이니, 와서 확인하고 믿어 구원에 이르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느냐 못 깨닫느냐의 차이

예장합동 서유상 목사

계시(헬라어: 아포칼립토)란 ‘감추인 것을 드러내다’ ‘뚜껑을 열어서 보여 주신다’는 말로써 이 말은 뚜껑을 열지 않으면 그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듯이 우리 인간의 지혜로는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의 진리가 역사상에 초자연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을 나타내주는 말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내 주셨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1) 어린 아이와 같은 자에게 계시하신다(마 11:25~26).
여기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는 세상적인 지각과 판단을 의미한다.
즉, 세속적 가치관으로 굳어진 머리와 가슴으로는 주님을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① 계시의 종류(3가지)
ⓐ 구약(율법)적 계시- 구약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인격적인 계약이다. 특히 구약적 계시는 천사가 개입된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니라(히 10:1)”
이 구약계시는 신약에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으로 성취된다.

ⓑ 신약(복음)적 계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출현하시므로 성취되어진 계시이다(요 1:14).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셨느니라(요 1:18)”

ⓒ 일반계시- 만물을 통하여 나타내신 계시이다(시 19:1, 롬 1:20). 
※ 말씀은 특별계시이다.

② 계시의 유래 : 모든 계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전달된다(골 2:2~3,골1:26~27).
이 모든 것을 볼 때 계시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시를 아는 자와 알지 못하는 자의 차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하는 자의 차이이다.

 

▶(下)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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