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매체, 안철수 대선 출마 첫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21일 남한 소식을 보도 형식으로 정리한 동영상을 게재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남조선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대남매체 `우리민족끼리TV'…논평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21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안 후보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이후 이틀 만이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남한 소식을 보도 형식으로 정리한 동영상을 게재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남조선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안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다" 등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안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변수가 등장했고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3파전 구도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전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안 후보의 출마 선언에 대한 별도의 논평은 하지 않았고 기자회견 장면을 1분20초가량 편집해 내보냈다.

`우리민족끼리TV' 외에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 북한의 다른 대내용 매체는 안 후보의 출마 소식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올해 7월 초부터 각종 동영상을 소개하는 `우리민족끼리TV' 웹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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