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관심 갖는 이슈는 ‘노화 및 고령화 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과 한국생물공학회(회장 장용근)는 인하대 STS 사업단(단장 김은기)과 함께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을 조사해 ‘2012 한국 바이오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바이오 10대 이슈로는 고령화 사회(1위), 게놈(2위), 바이오에너지(3위), 지구 온난화(4위) 등이 최종 선정됐다.

조사결과 전문가와 일반인은 모두 노화 및 고령화 사회, 게놈, 바이오에너지, 환경, 암 등 8개 분야를 공통으로 중요 이슈로 꼽았지만 전문가 그룹은 줄기세포, 기능성식품을, 일반인 그룹은 만성질환, GMO를 각각 주요한 이슈로 인식했다. 이는 전문가는 전문적인 바이오 연구산업분야에 관심을 갖는 데 비해 일반인은 건강이나 먹거리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이오 이슈에 대한 관심은 나이별로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10대~30대의 청년층은 환경문제나 생명윤리 등에 관심을 보였고, 장년층에서는 노화 및 고령화 사회, 암, 스트레스, 만성질환, 건강진단(시약, 장치)등 건강과 관련된 이슈가 10개 중 5개나 차지하였다.

이 조사는 한국생물공학회 문화사업위원회와 인하대 STS 사업단 주관으로 7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BT전문가 161명과 일반인 731명 등 89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 STS 사업 (Science, Technology in Society)의 일환으로 생명공학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바이오산업의 유망분야를 예측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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