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이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과 (사)만남(대표 김남희) 주최로 1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1만 2천 명이 벌이는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만남·신천지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 개최
전세계 100여 개국 20여만 명이 펼친 글로벌 문화 축제

[천지일보= 김일녀 기자] 전 세계 100여 개국 20여만 명의 지구촌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국경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과 국내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만남(대표 김남희, 명예회장 이만희)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개최했다. 지난 88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세계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글로벌 문화 축제가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다시 펼쳐진 것이다.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미국 유력 언론사인 아즈테카 아메리카(Aztec America) 등 전 세계 20여 개국의 방송과 언론사에서 취재 및 보도를 했고 유스트림 인터넷 생방송, 신천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영어·러시아어·중국어·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통역돼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날 체전에는 그동안 만남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나이지리아 모로코 피지 라오스 등 21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과 각 종단 대표 등 각계각층의 국내외 귀빈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기미년 독립 선언문에 ‘바야흐로 신천지 하늘 문화가 세계를 새롭게 한다’는 그 예언이 바로 오늘 하늘문화 예술체전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천하 만물에 생명을 주는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지구촌을 사랑하자. 사랑으로 세계 평화와 광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희 만남 대표는 “만남은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와 같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보이지 않는 봉사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참된 헌신과 봉사를 실천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세계평화발대식(World Peace Initiative, WPI)을 기념하는 세계평화조형물 제막돼 눈길을 끌었다. 이 조형물은 ‘세계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지구촌 가족’을 형상화해 둥근 지구 모양을 하고 있고 특히 3913명의 만남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주최 측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3’이라는 숫자를 신성하고 의미 있게 여겨왔다”며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선포하는 자리에 민족지도자 33인이 있었다. 만남은 이를 모티브로 삼고 지난 2010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국민대표 33인과 함께 ‘조국통일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발대식을 발판으로 세계평화 캠페인을 전 세계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세계평화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막 축하 공연으로는 2000명의 청년들이 한민족의 상고사와 성경을 융합, 예술로 승화시킨 마스게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000명이 하나가 돼 정교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관중석으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 20여 개국 2000명의 만남 국제부(외국인) 회원들이 각국의 전통 춤과 문화 공연을 선보여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어 88서울올림픽의 감동을 그대로 되살린 평화체전이 진행됐다. 만남 국제부 회원과 국내 회원이 하나로 어우러져 남·여축구, 육상 경기 등을 통해 국경을 초월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군악대, 의장대, 150명의 마칭밴드 연합공연, 120명의 연합응원단 공연 등의 체전 축하공연도 진행돼 관중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1차 마스게임 퍼포먼스에 이어 여자축구가 끝난 뒤에는 ‘만남’을 소개하는 2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만남 회원 1900명은 만남이 그동안 벌여온 활동과 신천지와의 만남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봉사정신과 신념을 이 총회장이 심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폐막식에서는 10만여 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랜턴 점등 이벤트,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 ‘빛’을 소재로 한 다양한 폐막공연이 체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만남 관계자는 “작은 랜턴 불빛은 혼자 있을 때는 희미하지만 함께 모이면 암흑을 깨는 강한 빛이 된다”며 “이처럼 전쟁과 갈등으로 어두워진 세상에서 우리 각자가 ‘평화의 빛’이 돼 함께 어둠을 밝혀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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