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신천지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 개최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100여 개국 20만여 명의 지구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6일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과 국내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만남(대표 김남희, 명예회장 이만희)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광복을 기원하는 연합 예술체전을 개최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전 세계인들이 다시 한 번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자리였다.
이번 체전은 미국 유력 언론사인 아즈테카 아메리카(Azteca America) 등 전 세계 20개국의 방송과 언론사에서 취재하고 보도했으며 유스트림 인터넷 생방송, 신천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7개 언어로 통역돼 전 세계에도 생중계됐다.
이날 체전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으로는 그동안 만남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나이지리아, 모로코, 피지, 라오스 등 30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과 각 종단 대표 등 각계각층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자는 죠이시 도라도 알레그레 동티모르 외교부 차관, 아스파 케시토 대쉬 에티오피아 대통령 특별보좌관, 이강두 세계생활체육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동티모르 대통령을 대신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차관은 “동티모르도 분쟁을 겪은 국가로서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절감한다”며 이 행사가 참으로 뜻깊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기미년 독립 선언문에 ‘바야흐로 신천지 하늘문화가 세계를 새롭게 한다’는 그 예언이 바로 오늘 하늘문화예술체전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천하 만물에 생명을 주는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와 같이 지구촌을 사랑하자. 사랑은 세계평화와 광복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희 대표는 이 총회장으로부터 봉사와 헌신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전 세계를 무대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만남은 예술과 문화를 결합한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체전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점화식은 ‘빛으로 어둠을 이기다’라는 주제로 총 3막에 걸친 신천지 예술단의 하늘문화 예술 공연과 12개의 라인로켓 발사로 펼쳐졌다.
이 총회장이 성화에 점화하는 순간 1만 2000명에 달하는 관중이 음악에 맞춰 12색의 파도타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는 모든 인류를 평화와 화합으로 이끄는 소망의 불길이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 결국 빛이 어둠을 이기고 세상을 밝힌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주경기장 성화에 24년 만에 처음으로 불이 밝혀진 것이다.
개막식 순서마다 그에 맞는 카드 섹션을 연출한 것도 볼거리였다. 특히 체전 참가 선수단이 모두 입장하고 난 뒤에는 ‘악이 사라지고 선이 마침내 승리한다’는 한국의 권선징악 사상을 통해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 진정한 광복을 기원하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성화 점화에 이어 이 총회장이 하늘을 울리는 북을 세 번 치자 곧이어 신천지와 만남 국제부 선수단이 힘찬 발걸음으로 입장했다. 그 뒤를 144명으로 구성된 청도 차산 농악대가 등장했다. 농악대는 이번 체전의 무사태평과 승리를 기원하며 신명난 풍물을 선보였다.
체전 대표피켓을 선두로 보좌기가 엠블럼, 보좌기, 태극기, 시온기, 만남기가 경기장에 들어섰으며 전 세계 47개 봉사단을 포함한 한국사랑나눔봉사단 산하 144개 단체 기수단도 뒤따라 입장했다.
그 뒤를 신천지 12지파 선수단이 각 선수단의 특징을 나타내는 공연을 펼치면서 경기장 안으로 차례로 들어섰으며 마지막으로 세계 만남 국제부 300여 명의 선수들이 관중의 큰 박수와 환호 속에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