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8일 오후(현지시각)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앞서 피에타는 비공식상인 ‘젊은 비평가상’과 ‘골든 마우스상’ ‘나자레노 타데이상’ 등을 받아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에타는 테렌스 맬릭 감독의 ‘투 더 원더’, 폴 토머스 앤더슨의 ‘더 마스터’,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패션’ 등 18개 경쟁작 가운데 최우수작품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한국민요 ‘아리랑’을 답가로 부르며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를 선택해준 모든 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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