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인인구 비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서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도 늘고 있다. 이에 치매 증상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 치료 방법들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치매는 뇌 질환 중 하나로 만성적, 진행성이며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사고능력, 이해력, 계산능력, 학습능력, 판단력 등 고도의 복합적 장애를 말한다.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성 치매 질환자는 2002년 4만 8천 명에서 2007년 13만 5천 명으로 2.8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 50~60%를 차지하고, 뇌의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한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고, 혈관성 치매는 혈액순환을 막는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인자들을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 경과를 늦추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도 개발되고 있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치매는 다양한 약물과 치료법 등을 통해 병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병의 진행, 증상발현을 늦출 뿐 아니라 인지기능 및 문제행동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평소 균형적인 식사를 하고,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을 잘 치료하며, 흡연·음주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밝게 사는 생활태도를 갖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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