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2012 런던 패럴림픽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팀이 금메달 13개 종합 11위를 목표로 각오를 다졌다.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입성했다. 이번 선수단은 선수 88명을 포함해 총 149명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20개 종목 중 보치아‧양궁 등 13개 종목에 출전한다.

앞서 열린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뒀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종합 11위를 목표로 런던올림픽의 감동을 배가시키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 1968년 제3회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패럴림픽은 올해 12번째로 참가하는 것.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40개, 종합 7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 2009년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완공 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2월 이천 훈련원에 입촌해 200일이 넘게 훈련에 매진했다.

메달 유력 종목은 사격‧보치아‧수영‧탁구 등이다.

사격은 금메달 3개를 향해 사대에 오를 예정이다.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윤리(R8 소총 3자세)와 중증 장애 등급인 SH2 등급 전영준과 이지석이 메달 후보로 유력하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6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보치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왕좌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7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명이 넘는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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