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군 당국이 다음달 7일부터 독도방어훈련을 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최종 실시 여부는 내주 관련부처 협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방어훈련은 해군의 동해 1함대사령관이 매년 두 차례 주관하는 훈련이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군의 한 소식통은 “해군이 9월 7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독도방어훈련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 훈련의 최종 실시 여부는 다음주 열리는 외교안보 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연례적으로 계획된 훈련이기 때문에 수립된 계획과 일정에 따라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 일각에서는 최근 한일 냉각 국면을 고려해 연기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독도방어훈련에는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 1200t급 잠수함, 해상초계기(P-3C), F-15K 전투기, 3000t급 해경 경비함 등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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