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 분쟁 中과 공조 안해"

(타이베이=연합뉴스) 대만 정부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에 상륙했다가 체포된 홍콩 시위대를 석방하라고 일본 당국에 촉구했다.

대만 외교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주변국 간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동중국해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가능한 한 이른 시간 내에 시위대를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에 공동 대응하자는 중국 당국과 민간 활동가 등의 요구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기본 정책과 국가 이해관계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국과는 절대 이 문제와 관련해 공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댜오위다오는 대만 북단에서 북동쪽으로 170㎞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중국, 일본 등과 함께 대만도 이 섬의 영토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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