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린 의료주권선언 4주년 기념대회에서 민족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부 김윤세 한국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문화주권회복국민건강연대 발기인대회 및 의료주권선언 4주년 기념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문화주권을 회복하는 날 비로소 한민족이 세계사의 주역이 되리라.”

문화주권회복국민건강연대 발기인대회 및 의료주권선언 4주년 기념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발기인대회는 연대 공동 총재인 이규정 민족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부 총재와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경과보고를 한 이규정 총재는 “우리는 얼이 빠진 사람을 ‘얼간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8.15 경축일을 맞이했지만 무엇을 기념하고 경축해야 할지 모르면 ‘얼간이’와 다를 바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경제력과 군사력이 있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지만 이제는 문화가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를 깨닫고 이 자리에 모인 우리부터 제2의 독립군이라는 생각으로 민족전통문화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화주권회복국민건강연대는 민족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부, 국제미용건강총연합회 등 50개 건강단체로 이뤄져 있다.

발기인대회에 이어 열린 의료주권선언 4주년 기념대회는 한민족 의료주권 선언서 낭독, 민족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부 김윤세 한국회장의 대회사, 김동환 전 천도교 교령의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민족전통인술세계화운동본부 김윤세 한국회장은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의학이 대체의학, 민간요법이라는 이상한 용어로 불리며 미개하고 비과학적인 것처럼 취급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 의료주권을 회복해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의료에 힘입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한민족 의료주권 선언서를 통해 ▲한국의 기후 풍토와 물산이 가진 천혜의 약성을 상품화하고 ▲민족전통 의술을 21세기 국가산업으로 육성하며 ▲민족의 뛰어난 의료자질을 새로운 한류로, 인류를 구할 대안으로 삼을 것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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