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작년 7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반려견(주인과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격인 동물) 진료비 감면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용만족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북구보건소가 제도시행 1주년을 맞아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효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5월 15~30일까지 강북구 등록 장애인 중 감면제도 이용자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경감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2명이 만족(매우만족 10명, 만족 2명)한다고 답했으며, 만족도가 보통이라고 응답한 이용자는 1명에 불과해 92%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강북구보건소 김진웅 주무관은 “반려견 진료비 경감사업이 진료비 부담으로 인해 중증장애인 및 가족으로부터 버려지는 유기견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반려견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우울증 개선과 신체적 활동 촉진 등 중증장애인들의 재활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 실시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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