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에서 ‘의료관광 건강투어 버스’를 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의료관광 건강투어’란 대전의 양․한방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동시에 관광과 쇼핑, 온천․휴양시설도 즐기는 여행을 말한다. 

이 사업은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인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 가운데 하나이며 대전을 비롯해 충남‧북, 강원도 등 4개 시‧도가 1박 2일 일정으로 공동 진행한다.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 사업’은 지난 3월 국토해양부가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대전시와 강원도, 충남, 충북 4개 시‧도가 연계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 ‘건강투어’ 버스는 대전의 양․한방 의료서비스와 유성온천 등 지역자원, 충남 금산의 인삼․한방 아토피, 충북의 한방 명의촌, 강원도 횡성의 치유의 숲 등 휴양형 의료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로 운영된다.

의료관광 건강투어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대전에서 건강검진과 기초치료를 받고 권역 내 관광 및 쇼핑, 온천․휴양시설을 이용하는 의료와 관광 연계코스로 연말까지 월 2~3회 총 12회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국토해양부가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 1박 2일을 포함한 1일, 2박 3일 등 코스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2~3일 내년부터 확대할 건강투어 선정을 위해 국토해양부관계자, 사업평가단, 코디네이터, 4개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팸 투어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까지 휴양형 의료관광 다국어 가이드 북을 영어‧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제작해 4개 지자체 의료관광 연계코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참여자의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내륙권 최적의 휴양형 의료관광 연계코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건강투어’의 대상은 해외 의료관광객, 국내․외 기자단, 에이전시(Agency), 의료기관 관계자,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교환연구원, 다문화가정 대표단,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국제회의 참가 외국인 등으로 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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