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를 채용 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776명을 대상으로 ‘채용과 외모’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66.1%의 기업이 외모를 채용 평가에 영향을 준다고 2일 전했다.

영향을 미치는 부분 중에는 ‘인상(84.2%)’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분위기(36.5%)’ ‘옷차림(33.5%)’ ‘청결함(30%)’ ‘몸매(8.8%)’ ‘헤어스타일(6.4%)’ 등의 응답 순이었다. ‘출중한 외모’는 4.7%에 그쳤다.

외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지원자는 ‘여성(68.8%)’이 ‘남성(31.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는 ‘자기관리가 뛰어날 것 같아서(34.7%)’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모도 경쟁력이라서(33.5%)’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21.8%)’ ‘외모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져서(21.8%)’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해서(18.9%)’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18.5%)’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17.3%)’ 등의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무 분야는 ‘영업·영업관리(53%)’로 조사됐다. ‘서비스(37.6%)’ ‘인사·총무(24.4%)’ ‘마케팅(21.6%)’ ‘광고·홍보(19.7%)’ ‘디자인(11.1%),’ ‘경영기획·전략(10.9%)’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또 외모가 평가에 미치는 비중은 ‘30%(29%)’ ‘50%(20.5%)’ ‘20%(13.8%)’ ‘70%(10.3%)’ ‘40%(9.4%)’ ‘60%(9.2%)’ 등의 순으로 평균 42%를 반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나 가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4.9%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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