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일 오전 10시 30분 강남구청 3층 작은 회의실에서 강남경찰서 및 수서경찰서와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기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강남구청장, 강남경찰서장, 수서경찰서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하게 되며 ‘안전한 공원만들기’을 명시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할 예정이다.

그동안 강남구는 주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야 할 공원이 일부 주취자들의 음주, 행패, 소란, 청소년 비행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고 판단, 주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울러 강남경찰서와 수서경찰서도 ‘안전한 공원 만들기’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 뜻을 같이 하게 됐다.

이번 협약서에서 강남구는 ▲방범용 CCTV, 비상벨 등 방범시설의 확충과 예산지원 ▲환경정비를 통한 우범성 요인 제거 ▲공원내 질서유지를 위한 제도 마련 적극 추진등에 협력하고, 강남경찰서와 수서경찰서는 ▲취약공원에 대한 방범진단 및 순찰강화 ▲범죄 예방활동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단속 활동의 지속적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순찰‧계도 등을 실시해 공원관리 및 치안단속에서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일부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MOU 체결로 공원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홍보활동 전개, 폭력․절도 등 범죄 단속 협력 치안 체제를 구축 등 상호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공원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강남․수서경찰서와 함께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공원, 주민의 편안한 휴식처로서 안전하고 가고 싶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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