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원에서 ‘2012 사회지도층 나눔과 봉사 캠페인(7월 캠페인)’가 열린 가운데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봉사자들이 청소년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육원 청소년들과 상담… 독거 어르신도 도와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한국자원봉사협의회·사회통합위원회가 28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원에서 보육원 청소년과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2012 사회지도층 나눔과 봉사 캠페인(7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7월 캠페인’은 봉사단 약 40명과 보육원 청소년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에게 희망과 비전을 전하는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와 독거 어르신을 돕는 ‘마더 테레사 프로젝트’다.

이날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소년들의 인생 멘토로 나선 숙명여자대학교 조상규 교수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에게 ‘책임감’과 ‘용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인생의 멘토가 돼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 후 집단토론 형식으로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들을 봉사자들에게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아 아이들과의 친밀감을 극대화했다.

일일 멘토로 나선 서울시청 나눔과봉사단의 이형식(52) 씨는 “아이들을 만나서 좋은 점도 많이 보고 뜻깊고 보람됐다”고 전했다.

또 토론에 참여한 김모(16, 화계중학교) 군은 “생각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저도 그중 하나인데,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더 테레사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관악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열 가정에 봉사단이 3인 1조가 돼 방문, 여름 물품으로 준비한 선풍기를 지원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제훈 상임대표는 “‘사회지도층’이란 말은 우리 단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해야 할 일의 본을 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지도층이 해야 할 일은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나눔과 봉사 7월 캠페인’에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사회통합위원회, 서울시청 나눔과봉사단, 인테리어25시봉사단 회원들과 숙명여대 학생 등이 참가해 따뜻한 나눔의 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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