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경쟁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현 시점에서 볼 때 강경한 대북정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이 월간 통일한국 7월호를 통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반도 정책을 구사하고 있으며, 롬니는 북한을 ‘깡패국가’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북정책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오바마 대통령 진영의 경우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이 과거와 다른 길을 걷지 않을 경우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또한 북한 지도부를 향해 핵무기 추구에 앞서 인민들의 복지와 민생을 챙길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롬니 전 주지사는 북한을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등과 함께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깡패국가’라고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특파원은 “롬니가 집권했을 경우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1기 때 강경보수 세력인 네오콘이 창안한 ‘악의 축’과 같은 용어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무리가 아닐 정도”라며 “롬니 진영은 당연히 북핵 6자회담 등 북한과의 협상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롬니가 집권할 경우 의미 있는 북‧미 협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게 그의 전망이다.

한편 이번 7월호에는 ‘특집 – 2012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 ‘쟁점 - 종북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 ‘특집 – 7.1조치 10년… 북한 경제강산 어떻게 변했나’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게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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