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경제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강북구가 지원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2012년 제4차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융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자대상은 은행여신규정에 의한 담보능력이 있고 사업자등록을 한 관내 중소기업자 및 소상공인으로 대형음식점(330㎡ 초과)·담배·귀금속·주점·부동산업·금융업·보험서비스업 및 사업향락 업종은 융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조건은 연리 2.5%,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방식이며, 지원금액은 부동산 담보능력에 따라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융자신청을 원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융자신청서 제출 전 먼저 우리은행 수유동 지점에서 담보평가를 받은 후 융자신청서·사업계획서·사업자등록증 또는 공장등록증명서를 구비해 강북구청 지역경제과(901-6445)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기업에 대해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기업을 선정한 후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담보부족으로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신용보증’도 실시하고 있다. 특별신용보증은 신용은 우수하나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담보 대신 신용보증서를 통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추천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3~4년 상환방식에 연리 5%이내(변동금리)의 금리 정도이며, 업체당 신용평가액에 따라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강북구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통해 관내 13개 기업에 총 1368백만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성공을 돕기 위한 ‘소자본 창업강좌 개최’ ‘가계부채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경영애로사항 해소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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