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제3회 2012 DMZ 생태띠잇기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된다.

DMZ 생태띠잇기 본 행사는 제주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기간인 오는 9월 8일 오후 5시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과 제주 WCC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DMZ 생태띠잇기란 생태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DMZ 인근 도로에서 약 1m 간격으로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형성하는 운동으로 진행된다.

앞서 제1회 2010 DMZ 생태띠잇기에서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이 서로의 손을 이어 잡고 수십㎞ 길이의 인간띠를 만들었다.

2회 행사에서는 거센 폭우로 강화도와 서울 등 일부 구간에서만 진행됐다. 그러나 강화도와 갑곶돈대에서 연미정에 이르는 철책변에서는 빗속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 생태통일의 굳은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주었다.

조직위는 이날 결의문 발표를 통해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DMZ 생태띠잇기 행사를 통해 DMZ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DMZ 생태평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생태통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배병호 조직위 사무총장은 “내년에 DMZ 탄생 60주년을 맞이해 강원도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거국적으로 행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추진하는 대신에 보다 짜임새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대식에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와 한국청소년자원봉사단연맹을 비롯, 지구살리기22, 한국미래연대 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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