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를 통한 방학생활을 보낼 수 없을까.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장애・의료・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패키지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자원봉사는 원자력문화재단, 시각장애인협회, 동작보건소, 동작소방서 관계자들이 강사로 참여하게 되며 동작자원봉사센터와 구청 대강당, 동작소방서, 노량진역 인근에서 실시된다.

방학 중 청소년 자원봉사는 여름방학기간중 구가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관심과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활동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장애체험, 노량진역 인근에서 벌이는 절주교육 및 캠페인, 동작구청 5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 기본교육, 응급처치 및 소방훈련 교육 등 7개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먹이주기 등 동물들과 친근해질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마련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봉사활동 후 매회 발급할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여름방학 중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지역사회 문제 및 현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방학에도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패키지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알찬 여름방학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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