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정기념관서 ‘함께 사는 세상, 이민자 복지와 사회통합의 길’ 정책세미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진영 의원은 23일 “국가와 사회의 중요한 해결 과제는 다문화사회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라고 말했다.

진영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함께 사는 세상, 이민자 복지와 사회통합의 길’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문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세미나 취지에 대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는 다문화사회를 준비하고 통합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제도가 정비되고 사회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엔 심지연 국회입법조사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자스민, 김기선 의원, 설동훈 전북대 교수, 한준 연세대 교수,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사무총장 등 사회 각계 인사와 이주 노동자 등 이주민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심지연 국회입법조사처장은 환영사에서 “21세기 들어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경제적․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통합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내국인과 이민자 간 사회경제적 자원 배문 문제를 놓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통합으로 국가발전을 이루려면 이민자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설동훈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이민정책의 범위를 국경 통제, 외국인 체류관리, 이민자 사회통합으로 규정한 뒤 “한국 이민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전체를 아우르는 틀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민청 신설을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까지 고려해 이민정책 체계를 정비해 부처 간 역할 분담을 명료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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