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오픈볼링대회 남,여 오픈부 챔프들. 왼쪽에서 첫번째가 지중섭 대한볼링협회장. (대전시볼링협회)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세계 17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한 ‘2012 이츠대전(It's Daejeon) 국제오픈볼링대회’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7~20일까지 14일간 열전을 벌이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볼링협회 주최, 대전시볼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정상급 프로 및 아마추어, 볼링 동호인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200여 명 이상의 우수 외국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세계랭킹 100위 권 안에 드는 선수도 무려 20여 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이영우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오픈대회로서 의미가 상당히 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이츠대전 국제볼링대회가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대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우승 상금 5000만 원과 여자 우승 상금 1500만 원 등 4개 부문에 총 2억 원의 상금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졌다.

‘이츠대전국제오픈볼링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대회와 비교해 대회 규모와 상금 수준에서 세계 5~7위권 안에 드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20일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 오픈부 결승전에서 1위 한국체대 홍해솔, 2위 울주군청 장동철, 3위 광주체육회 김병석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 오픈부에서는 1위 말레이시아 Esther cheah, 2위 대전시청 이나영, 3위 용인시청 손연희 선수가 상금을 받았다.

그레이드부는 1위 경기분당고 최재영, 2위 서울 명지고 강현성, 3위 충북 상당고 문자영이, 청소년 남자부문에서는 1위 한국체대 김동균, 2위 광양시청 류지훈, 3위 광양시청 황동준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표팀 선수가 거의 전 종목에서 우승을 휩쓴 데 비해, 애초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인 미국 PBA 소속 미카 코이뷰니에미를 비롯한 200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빌오닐, 아시안게임 3관왕 싱가폴의 레미옹 등 세계 내로라하는 우수선수가 참석했지만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이벤트 경기로 벌어진 남녀 혼성부에서는 국내팀 최우섭(남, 천안시청)과 계민영(여, 양주시청)이 국제팀Zulmazran(남, 말레이지아)과 Jazreel(여, 싱가포르)이 겨뤄 대회 마지막날 익사이팅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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