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기성용(셀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 진출에 관심을 표명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 기회가 생기면 개인적으로도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적 의사를 밝혔다.

2009년 12월 셀틱과 4년 계약한 기성용은 아직 1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그러나 셀틱의 라이벌인 레인저스가 과도한 부채로 스코틀랜드 1부리그에서 퇴출당하면서 이적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레인저스가 1부리그에서 빠지면서 당분간 ‘올드 팜 더비’가 사라지게 돼 리그 자체가 많이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구단은 박지성이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비롯해 리버풀 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과 브레멘, 레버쿠전(독일), 루빈 카잔(러시아) 등이다.

기성용은 “다른 클럽들로부터 이적 요청을 받는다는 것은 나의 플레이를 그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어서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금은 오직 올림픽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기성용은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올림픽대표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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