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2일부터 10월까지 목포 요트마리나에서 수상 레포츠 무료 체험교실이 열리는 가운데 여러 척의 요트들이 목포 요트마리나에 정박해 있다. (목포시청 제공)

22일부터 3달간 수상 레포츠 무료 체험교실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남도가 요·보트사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전라남도(박준영 도지사)는 수상 레포츠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22일부터 10월까지 목포 요트마리나(요트 정박지)에서 수상 레포츠 체험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를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조성한 목포 요트마리나는 최적의 관광지인 삼학도에 있다. 인근에는 삼학도 공원, 목포항, 유달산, 김대중 노벨 평화 기념관, 목포 어린이 바다 체험 과학관 등이 있어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상 레포츠 무료 체험교실은 요트와 고모 보트 래프팅의 조작 요령과 안전교육, 코스 세일링(항해)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일 과정으로 운영한다. 1회에 최대 1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1세 이상 개인이나 단체로 목포 요트마리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일정을 선택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목포 요트마리나 시설은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 목적으로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2009년 7월 완공됐다. 50피트급 요트 32척 계류시설과 인양기·거치장·세미나실·레포츠교육장·샤워실·기타 편의시설을 겸비했다. 또 클럽하우스와 인터넷라운지, 커피숍 등도 두루 갖췄다.

특히 선박유지관리를 위한 인양기(최대 40톤 인양)가 설치돼 있어 서남권 최고의 마리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 요트마리나에 개설된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700여 명이 조종면허를 취득해 요트를 즐기려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고용노동부 해양레저 일자리창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수상레저 스포츠 체험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최성현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전국적으로 요·보트 등록 척수가 2006년 205척이었던 것이 올해 7000여 척으로 무려 35배나 늘었다”며 “조종면허 취득자 역시 5만 6000명에서 10만여 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요·보트 레저인구 증가세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뛰어난 해양경관을 가진 전남이 요·보트사업 요람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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