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일 무급휴직자를 위한 ‘협력사 취업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취업한마당 행사는 쌍용차와 쌍용차 협동회가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지원 사업이다.

이 행사는 평택고용센터에서 진행됐다. 협력업체에 취업한 무급휴직자는 쌍용차 복귀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해당 협력업체는 쌍용차로부터 취업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쌍용차와 협동회는 무급휴직자들이 쌍용차 가족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고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취업한마당에 대해 논의했다. 회사 측은 무급휴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한마당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최초로 마련된 것으로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들이 복귀 시까지 협력업체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더 많은 무급휴직자가 협력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이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자동차인력/관리부문장 박차규 전무는 “취업한마당은 쌍용차 노사와 협동회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도 쌍용차 가족으로서 무급휴직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고민한 결과”라며 “무급휴직자의 조기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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