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미국의 한 언론매체가 케이팝(K-POP)을 특집 기사로 다루며, 휴대폰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소개했다.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CNBC는 홈페이지에 ‘비버(팝 가수)는 비켜라… 케이팝이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간다’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CNBC는 케이팝이 인터넷, 휴대폰과 함께 한국의 간판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팝 수출액은 1억 8000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케이팝 수출액은 2007년 이후 매년 평균 80% 늘어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NBC는 케이팝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요인에 대해 “케이팝은 미국 팝, 힙합, R&B, 유럽 일렉트로닉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기반 형성과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대중문화를 손쉽게 공유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CNBC는 또 케이팝의 해외시장 진출은 세계적인 수출국가인 한국의 위상과 궤도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케이팝 수출이 100달러 증가하면, 휴대폰 등 IT제품 수출이 평균 395달러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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