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람객들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지난 1월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축제의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가 99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12 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산천어축제 공식 방문객 수가 144만 8000명에 이르며 직접 경제파급 효과는 9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간접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113억 원, 소득유발 효과 296억 원, 고용유발 효과 3560여 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방문객을 보면 강원 35.4%, 서울 33.8%, 경기·인천 19.8%, 기타지역 8.9%로 집계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 중심의 방문객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들의 재방문율도 2007년 28.3%에서 올해 68.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번 다녀간 관광객들은 축제에 만족하고 다시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73.8%가 만족스럽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축제 전반에 대해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88.1%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천어축제가 갈수록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더해가고 있지만 유사축제가 증가함에 따라 축제 콘셉트의 차별화가 요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특색 있고 다양한 음식개발과 무허가 업소 난립에 따른 음식질 저하 및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부족한 숙박시설 해결 등은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도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천어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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