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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이용도서 중 ‘문학’ 가장 많이 읽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 20권을 발표했다.

이용도서 인기 종합 1위는 지난해에 이어 김난도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차지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책을 통해 불안과 아픔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문학 분야가 강세였다. 원작 소설들이 드라마나 영화화됐던 정은궐의 ‘해를 품은 달’이 2위, 스티그 라르손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 8위, 박범신의 ‘은교’가 10위,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가 19위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웃음’ ‘천사의 부름’ 등의 문학작품이 많이 읽혔다.

경제‧경영학 분야에서는 와튼 스쿨의 최고 인기 교수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와 김정운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가 각각 3위, 13위에 오르면서 자기 계발서의 지속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또 인문학 분야에서는 인문 고전 독서법을 알려주는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물건을 매개로 남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김정운의 ‘남자의 물건’, 강신주의 현실감 넘치는 인문 공감 에세이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장소는 상반기 이용자 총 101만 736명 중 12만 6225명이 방문한 디지털열람실로 조사됐다. 이어 정보봉사실이 6만 8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속간행물실(4만 6010명), 서고자료신청대(3만 9726명), 신문자료실(2만 832명), 정부간행물실(2만 4691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대 이용자가 3226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으며, 이어 30대(19.4%), 20대(17.5%), 50대‧60대 이상(17.2%) 사용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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