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박물관 상설전시관 중 해양생물관에서 어린이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해양박물관)

해양 관련 유물·서적·전시 등 풍성… 부산 ‘랜드마크’ 기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해양에 관련된 많은 유물과 서적, 전시관이 함께하는 국립해양박물관이 개관했다.

부산시는 해양 관련 유물의 수집‧연구‧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체계적인 해양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해양문화 진흥을 위해 건립한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식을 9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학계‧예술계 관계자, 시민 등 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은 바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역삼각형 모양의 외관으로 바다와 인접해 있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박물관 내외의 다양한 볼거리는 해양문화 확산과 관광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내부 1층에 있는 도서관은 2만여 권의 해양관련 도서와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 있다.

박물관 2~4층까지의 상설전시관은 해양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이 전시됐다. 전시관은 해양역사인물관‧해양문화관‧항해선박영역‧해양생물관‧해양과학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말 관광객을 위해 각각 3시간과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상설전시관‧체험관‧수족관 등은 무료이며, 4D영상관은 유료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통해 시민에게 체계적으로 해양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해양문화 진흥 및 해양사상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바다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역삼각형 모양의 국립해양박물관 외관 (사진제공: 국립해양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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