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이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박았던 일본 우익인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위안부 할머니의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은 27일 “이용수 할머니와 국제평화인권센터, 대구시민모임 등과 스즈키 노부유키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법률자문을 맡은 대한변호사협회는 7월 안에 일본 변호사를 만나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스즈키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 위안부 소녀상 옆에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어가 적힌 흰색 말뚝을 세워 논란이 됐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민감정을 심각하게 상하게 한 사건이지만 딱히 적용할 법 조항이 있을지 몰라 고민스럽다”고 전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