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동거녀의 딸을 가혹행위한 김모(36) 씨가 구속되면서 일단락된 ‘공덕역 실종사건’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양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동거남 김 씨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는데도 그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JTBC 탐사코드J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씨는 자신이 가혹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실종녀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A양의 친어머니도 동거남 김 씨와 자신이 내연 관계가 아니며, 딸에 대한 김 씨의 가혹행위 사실 또한 부정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A양의 어머니는 동거남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딸의 문제를 회피하는 ‘악마연인 콤플렉스’를 겪고 있다. 그래서 A양의 어머니는 폭행당하는 딸을 보고도 보호하지 않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공덕역 실종사건은 딸 A(19)양이 실종됐다며 신고한 아버지 김 씨가 생모의 동거남으로 드러났고, A양은 양아버지의 가혹행위에 못이겨 집을 나간 것으로 사건이 결론났다. 이에 따라 김 씨는 지난 1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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