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580개 출판사 참가 ‘서울국제도서전’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세계의 도서와 출판인들의 잔치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가 주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이 20~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20개국 580개 출판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아동도서를 포함한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등 전 분야의 도서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최초로 주빈국으로 참가해 아랍의 출판문화를 선보인다. 2천여 권의 도서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교재 및 교구를 전시한 어린이 도서관, 사막 베드윈의 삶과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 천막관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도서전에서는 ‘잃어버린 한글 활자를 찾아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등의 전시도 진행한다. 또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 아카데미’ 등 소통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올해는 특별히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팝업북 만들기’와 ‘주제가 있는 그림책’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국제도서전이 세계 속의 국제도서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출판계가 애써 달라”며 “출판 한류를 통해 한류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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