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하는 자세로 민생 경제 챙길 것"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이해찬 신임 대표는 11일 미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경제성장률 4.5%를 예상했는제 3%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근본 원인은 경기예측을 잘못한데 있고, 고환율 정책을 씀으로써 고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생활 고물가에 불만이 가장 많다"며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 경제정책에 대해 열린 자세로 야당과 공동 협의체를 운영했다"며 "야당이지만 19대 국회 들어서 여당을 하는 자세로 국민경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대 결과와 관련해 "어려운 선거였지만 민심을 반영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까지 민심을 잘 받들어서 모두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한 대선 후보 경선 방식과 일정 등을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 '대선후보 경선준비 기획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획단 발족을 통해 12월 대선 필승을 위한 당내외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체적 인선과 기획단 구성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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