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어린이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11~22일까지 도내 보육시설과 놀이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시설 및 바닥 사용 모래에 대한 환경 위해성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09년 3월 22일 환경보건법 시행 이후 설치된 도내 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중 천안‧공주‧아산 등 3개 시‧군 70여 곳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도료나 마감재 표면 부식‧노화 여부 ▲유해물질 함유 방부처리 목재 사용 여부 ▲납‧카드뮴‧가크롬‧수은‧비소 등의 기준 적합 여부 ▲해충 서식 여부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기준에 미달되는 시설 또는 바닥 사용 모래가 발견될 경우, 개선 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급속한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급증하는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활동 공간 소유자 및 관리자의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5개 시‧군 28개소에 대한 1분기 정기점검을 실시, 모두 환경보건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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