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지영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에서 시작된 종북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 민주당이 제기한 ‘색깔론’과 ‘신공안정국’ 공세에 대해 종북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오늘(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북 논란은 색깔론도 매카시즘도 아니라며 이러한 시비로 절대 종북을 덮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우택 최고위원 역시 이념논쟁으로 비하시키려는 민주통합당의 행태야말로 본질을 회피하고 수세국면을 모면하려는 ‘역(逆)색깔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신공안정국 조성’이라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던 민주통합당 김한길 당대표 후보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북한 문제를 대선정국에 이용하고 있다며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대선정국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새누리당의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 민주당은 하나로 뭉쳐서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신공안정국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여야가 민생을 위한 국회 개원은 미뤄놓고 ‘종북 색깔론’ 공방에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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