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통합진보당 내홍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이석기 의원이 오늘(5일) 처음 국회에 출근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저는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가관 운운하는 것은 입법 살인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는 ‘500불 시대’의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저는 마치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입법부에서 입법 살인을 하는 게 아닙니까. 그야말로 2만 불 시대에 500불 시대의 사고방식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이 의원은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20대 운동권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한목소리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그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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