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이끄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마스트미디어)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러시아 예술의 살아있는 심볼 미하일 플레트네프 (Mikhail Pletnev)와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Russian National Orchestra)가 내한한다.

21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미하일 플레트네프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공연에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과 낭만적이면서 극적 서정성을 지닌 피아노 협주곡 대작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글라주노프 프렐류드 ‘중세로시대로부터’가 연주될 예정이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플레트네프는 러시아 음악 해석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드라마틱하면서도 세심한 그의 연주 기법들은 러시아 음악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BC라디오에서는 플레트네프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감성을 표현하고 클라이맥스를 다루는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특히 1990년 창단한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는 세계 정상급 수준의 악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9년 한국에서 연주했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러시아만의 해석과 사운드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협연할 조성진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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