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선 도전을 선언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07년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 캠프의 이른바 ‘6인회’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말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단 한 번도 6명이 같이 모인 적이 없는데 무슨 최종 의결을 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캠프 소식이 궁금한 게 있다고 해서 내가 딱 두 번 설명을 드렸고, 그때도 3명만 있었을 뿐 이명박 후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7인회’는 수구꼴통이다. 이 대통령에겐 ‘6인회’가 있었는데, 그중 반은 감옥에 갔고 나라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번 발언은 박 원내대표의 ‘7인회’ 발언으로 ‘6인회’가 있었다고 거론되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인회’는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를 도운 측근조직으로, 당시 이명박 후보와 형 이상득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재오 의원, 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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