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임대건 시민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 후원을 위해 신촌 현대백화점(점장 김병우)과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지난 22~23일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열린 자선바자회는 50종의 유명브랜드 의류와 식품, 악세사리를 저렴하게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번 바자회는 민관협력으로 복지자원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는 도움이 절실하나 법적요건 미달로 보호받지 못하는 가정과 개인, 기업, 종교단체가 1:1 결연을 맺어 자립할 때까지 후원해주는 사업이다.

▲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코사지를 만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은 5월 현재 125가구가 결연을 맺었고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가정 보듬기 프로젝트’에 지정 기탁한다.

이날 바자회 행사에는 명지대학교 학생들의 ‘이웃사랑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사)만남 서울경기북부연합회 사랑나눔봉사단의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네일아트’, ‘코사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부스를 방문해 “무궁화 차는 처음 먹어 본다”며 관심을 표했다.

▲ 문석진구청장이 무궁화차를 시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사랑나눔봉사단의 김옥순 단장은 “무궁화차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 한다. 그런데 히비스커스라고 말하면 금방 알아듣는다. 무궁화의 종류는 약 200종 정도 되는데 학명은 히비스커스 시리아큐스, 영어명은 로즈오브샤론(rose of sharon)”이라며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인데도 대부분 무궁화에 대해 잘 모른다. 그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차를 못 만든다. 왜냐면 차로 만들 무궁화꽃잎을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도 없거니와 재배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녹차는 대량생산도하고 재배시설도 갖춰져 있지만 무궁화는 차로 만들만큼의 꽃을 구할 수가 없다”고 그동안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느낀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자선바자회가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서대문구를 나눔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데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해에도 현대백화점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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