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양지 기자] 폭이 좁은 보도를 대부분 차지하거나 한 곳에 몰려 통행에 불편을 주던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등이 재배치된다.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보도에 있는 시설물 중 특정 지역에 몰려 있거나 불편한 위치에 있는 시설물을 9월까지 적절한 장소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전 대상 시설물은 가로판매대 7개소, 구두수선대 4개소 등 총 11개다. 이 중 4개소는 지하철역 입구에서 5m 이내에 있고 2개소는 보도를 상당부분 점거하고 있어 시민이 통행하는 데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이 중구 측의 설명이다.

중구는 상가가 밀집해 있어 이전 장소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시민 불편 정도가 심한 시설물부터 단계적으로 적정한 자리에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해 나가겠다” 며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 보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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