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당내 민주화 선보이자” 발언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26일(현지시각) 열린 러시아 여당 ‘통합 러시아당’의 전당대회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외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의장으로 선출된 뒤 연설에서 통합 러시아당이 2016년에는 다수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메드베데프는 5년 뒤 총선 때 통합 러시아당이 제1당이 돼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쉽지 않은 과제라고 말했다.

통합 러시아당은 2011년 12월 총선에서 전체 450개 의석 가운데 238석을 확보해 과반을 넘는 원내 다수 정당이 됐다.

메드베데프는 특히 전당대회 하루 전 당원들과 당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당이 좀 더 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유례없는 당내 민주화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의 통합 러시아당 의장직 선출에 대해 “여러분 모두가 러시아와 모든 국민의 안녕을 위해 단단히 힘을 합쳐 일해주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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