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보레이션 큐브. ⓒ천지일보(뉴스천지)
아반떼 EV(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공개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지난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B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다음 달 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개국에서 96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기자는 개막전 언론에 미리 공개하는 프레스데이에 참가했다. 신차들이 공개될 때마다 프레스석에서는 ‘우와~’하는 함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쌍용 등의 국내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비엠더블유(BMW), 닛산(NISSAN)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특히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EV(전기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투명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이오닉(HED-8) 등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아반떼 EV는 고효율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내구성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속도가 145km/h까지 가능하다.

또 현대차가 이날 선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명카는 속이 다 보이는 특이한 외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자동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내부를 볼 수 있는 투명카로 만들어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차는 저속 구간에서 엔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저기모터의 힘으로만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 모드가 가능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렇게 각 단계에 따라 구동되는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르노삼성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SM3 Z.E’를 공개했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전기자동차로 최고속도 13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모터파워 70kW, 최대 토크는 226Nm를 만들어 낸다. 1회 충전으로 182km 이상 갈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 자동차를 2013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신차를 공개했다. BMW는 640i 그란 쿠페의 소개와 함께 배우 다니엘 헤니를 깜짝 등장시켜 기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525d 투어링 M 스포트와 X6 M, M5, 액티브하이브리드5 등 5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한국닛산은 이날 디자이너 그룹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큐브를 공개했다. 콜라보레이션 큐브는 금색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귀여우면서도 특이한 외형으로 주목을 받았다.

겐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 브랜드의 아이콘, 큐브는 박스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새로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모델”이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해 2012년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투명카.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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